'휴가'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9.01.16 WARCRY - 090115 (3)
  2. 2009.01.09 휴가 끝 (5)
  3. 2008.11.27 휴가 결산. (4)
  4. 2008.11.11 근황 - 081111 (10)
  5. 2008.11.07 잡담 - 081107 (2)
  6. 2008.10.26 그냥 이러저러한 잡담. (3)
  7. 2008.08.13 승단. (3)
  8. 2008.07.02 휴가나와서 첫 포스팅.
  9. 2008.05.16 휴가날짜 확정. (3)

WARCRY - 090115

군대 2009.01.16 00:05

1. 제목에 대해

순간적으로 080115 라고 입력했다가, 09년이라는 걸 깨닫고 실소를 머금으며 제목을 고쳤다.

어떻게 생각하면 시간의 흐름이 빠른 것 같기도 하지만, 앞으로 남은 군생활을 생각하면

그저 나오는 것은 한숨뿐.


2. 프로젝트

사실 프로젝트라고 이름붙일 만큼 거창한 건 아니다만, 내가 군대에 몸을 담고 있기도 하고 해서,

관련된 프로젝트를 하나 계획한 게 있었다. 이번 휴가도 아니고, 11월에 나간 지난 휴가 전에 계획한

것인데, 나의 게으름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다시 해 볼 마음이 들게 된 물건.

대충 무엇인지 짐작이 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나 힌트는 군대와 관련된 것이라는 것.


3. 근황

이런 것까지 세심하게 볼 사람이 몇이나 있겠냐만, 지금 이 포스팅의 세부 정보를 잘 보기 바란다.

뭔가 이상한 점이 있지 않은가?

잘 모르겠다면 그대는 뼛속까지 민간인인 것이고, '어 이새끼 뭥미?'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대는

어느 정도 내가 군인이라는 것을 생각해 내고 있는 것이리라.


결정적으로 이상한 점은 이것이다.

시간.

지금 이 포스팅이 올라온 시간은 군인으로서 컴퓨터를 할 수 없는 시간이다.

물론 예약 포스팅도 아니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빌어먹을 작업 때문.

휴가복귀한 지난주 금요일에는 당연히 일이 없었지만, 토요일부터 시작해서 밀린 일과,

더불어 갑자기 나를 타겟으로 노리고 날아오는 급작스런 작업의 러시 때문에 요즘 계속 작업 라이프.

토, 일요일 오후 자유시간 반납하고 작업.

월요일 일과시간 후 휴식 반납하고 작업.

화요일 일과시간 후 휴식 반납하고 작업.

수요일 일과시간 후 휴식 반납하고 자정까지 작업.

목요일(오늘) 일과시간 후 휴식 반납하고 자정 훌쩍 넘긴 시간까지(예정) 작업.

-_-;;

요즈음 씻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자유시간이나 개인정비 시간같은 사치스러운 시간을

보내본 적이 없다. 아놔 진짜 작업 좀 작작 시키라고. 내가 무슨 일하는 기계냐.

내가 존나 만만한가. 시키면 네네거리면서 다 해놓으니까 ㅅㅂ 누굴 봉으로 아나.

왜 나만 시키냐고.

이렇게 작업하고 그에 따른 보상이라도 제대로 받으면 괜찮지만, 이건 뭐 그냥 시키기만 하고

포인트카드[각주:1] 한 장 줄 생각을 안 하니 내가 짜증이 극도로 치미는거다.

안그래도 요즘 근무소요가 안 나와서 1주일 내내 비번, 불침번 근무 절대 없이 무조건 야간경계

나가서 피곤한 판에, 잠까지 못 자면서 이렇게 야근, 작업을 시키면 날더러 어쩌라고?


아놔 신세한탄 및 분통 터뜨리기는 여기까지 하겠지만 아직도 화가 치민다.


4. 휴가

아놔 휴가 복귀한지 1주일도 안 됐는데 또 휴가 졸라 나가고 싶으면 막장임?


5. To Laucilos

주말에 전화할테니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시간대는 댓글로.


6. 외박

2월쯤에 외박을 쓸까 싶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2월에도 안 쓰면 다 쓸 수 있을까 싶어서.

09년 훈련계획을 보면, 4월 초 ~ 5월 중순까지는 휴가고 뭐고 쓸 수가 없다.

유격, 진지공사 등 큰 훈련이 다 그 즈음에 예정되어 있어서.

4~5월 빼고 나면 남은 건 2,3,6,7,8,9,10,11,12 인데.

12월은 말년.

이렇게 되면 남는 건 2,3,6,7,8,9,10,11

8달. 1달에 외박이건 휴가건 1개만 쓸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현재 내게 남은 휴가는 (추가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2개.

외박은 4개.

출타 가능 달수는 6달. 2달이 남긴 하는데, 이건 상병 기간동안 아마도 포상을 1개쯤은 더 받지

않을까 싶기 때문에 여기서 다시 -1을 하면 1달이 남는다.

결국 남는 달은 1달뿐인데 이렇게 가다가는 외박을 다 못 쓰고 나가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심각히 고려중.


시간이 별로 없다. 이쯤에서 끊도록 하지.

그럼.
  1. 우리 연대 특유의 포상 방식. 보통 타 부대의 포상은 포상휴가증 정도이지만, 우리 연대는 포인트카드 제도가 있어 일정 장수 이상을 모으면 휴가의 기간을 늘리거나 개별적으로 포상휴가로 나갈 수 있는 포상제도가 있다. 1달에 1~3장이 간부들에게 지급되며 간부들이 병사들을 위로하거나 포상코자 할 때 지급하게 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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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일레

휴가 끝

군대 2009.01.09 12:22

9박 10일간의 휴가가 끝나고, 곧 부대로 복귀한다.

정기휴가는 확실히 지금까지 나왔던 휴가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길다.

4박 5일, 5박 6일 이렇게 2번 나왔었는데 이 2개와는 격을 달리하는 길이.

4박 5일이나, 5박 6일은 나갔다 오면 잘 놀다 왔다는 생각이 드는 데 비해,

지금은 딱 소감이,

헐 군대? 그게 뭐임 먹는거?

......

부대 안에 있던 사람들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지금 가물가물하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_-;;)

뭐 하지만 어찌됐건 탈영으로 처리되지 않으려면 오늘 들어가야만 하겠지.

휴가라면 뭔가 이것저것 포스팅도 하고 했어야 할 것 같지만 이상하게 그럴 기분은 들지 않아서

이번 휴가 때는 전부 관뒀다.


다음 휴가가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략 4월쯤이 되지 않을까 예정중.

어디까지나 예정이니 언제든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

아무튼 이 휴가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고난의 길이 예상된다.

아 슬프고도 슬프구나. 이짓을 도대체 언제까지 더 해야되지;;

지금와서 생각한 정기휴가의 단점이

너무 길다보니 휴식을 하고 가는 게 아니라 사회와 동화되서 간다는 것이 문제다.

사회와 동화되어봐야 안에 들어가면 고통받게 얻을 것이 없거늘......

어쨌든 짧은 휴가를 마치고 다시 부대로 복귀한다.

해보고 싶은 것은 대강 다 해보고 들어가니 별로 미련은 없지만,

항상 그렇듯 매우 짜증난다.

이번 휴가 때 나랑 놀아 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다음 휴가 때 보기로 하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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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일레
TAG 복귀, 휴가

휴가 결산.

군대 2008.11.27 02:27


우선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막간 광고.

본 블로그의 주소는 2008.11.27 02:00를 기해 http://www.nurlonn.net/ 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껏 돈 주고 산 거니까 링크 같은 것은 다 위 주소로 바꿔 주시면 감사하겠음둥.

앞으로는 위 주소로 찾아와 주세요. 데헷~♡

....... ㅅㅂ 미안. 내가 할 건 아니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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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이라는 용어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여럿 될 것이다.
결산이란

1. 일정한 기간 동안의 수입이나 지출을 마감하여 계산하는 행위. 또는 그렇게 산출한 계산.
2. 일정한 기간의 활동이나 업적을 모아 정리하거나 마무리함. 또는 그런 활동이나 업적.

여기서는 2의 의미 되겠다.
Laucilos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결산이라는 용어를 자주 쓰는 이유는 다들 짐작했겠지만
군대 때문이다. 군대에서는 매일 일과 끝나기 전에 간부들이 모여서 결산이란 걸 하거든.
그날 뭐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며 뭐 이런 것들.
뭐 이건 본론이 아니니까 잠시 제쳐두고, 지금부터 쓸 글을 휴가 결산이다.
말 그대로 휴가간의 활동이나 업적을 모아 정리하거나 마무리하는 글쯤 되겠다.
그래봐야 업적이랄 것도 없고 대단한 활동이랄 것도 하지 않았으므로
대단치 않은 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대는 일찌감치 접어두도록.



Chapter 1. 그날은 마냥....

주말이기 때문에, 07:00 기상.
근래, 휴가 및 외박출발자는 그날 아침점호를 열외시켜 주던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기대했으나 GG. 짤없이 점호를 받고 후다닥 준비를 한 후 08:30 경 위병소 통과.
정문 앞으로 마중나와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바로 차를 타고 집으로 달렸다.
집으로 와서 처음 한 것은 바로 개랑 놀기. 뭐 오래 붙잡고 있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12년간 키우던 놈이다 보니 나름대로 정이 들어서. 오래 안 봤더니 참 허전했다.
그러나 이 망할 자식은 한 5달여를 못 봤다고 주인을 몰라보는 배은망덕한 놈이었으니.
불러도 안 오고, 안아도 바들바들 떨고. -_-;; 내가 잡아먹냐. 망할 자식이.
잠깐만 그랬고 이내 기억이 돌아왔는지 옛날의 패턴으로 돌아갔다.

익숙해진 후의 포지션.


내 침대에 위와같이 포지션을 잡고 앉아서 내가 침대에서 뒹굴거릴때마다 옆에서 같이 뒹굴거렸다.

그 이후에 한 것은 세계수의 미궁2 개봉. 사실 이번 휴가의 최대 기대주였는데,
역시 기대를 배반하지 않은 물건.
초기 파티는 이러하다.


Nurlonn - The Ronin (부시도)
L모군은 의외의 설정에 잠시 놀랄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Lamirez - The Protector (팔라딘)
프론트가드, 백가드 트리로 밀고 있음. 아직까지는 평타가 아파서인데, 나중가면 갈아엎고
속성가드로 갈아탈지도 모르지.


Lust - The Alchemist
말할 것도 없이 강철의 연금술사의 그 러스트가 모델. 그 러스트는 연금술사는 아니었지만 하여간.
일러스트 화풍도 왠지 하가렌 분위기.


Aswin - The Gunner
원래 넣으려고 넣은 것은 아니었으나, 스킬 없는 초반엔 평타케가 많아야 덜 괴로울 것 같아서 넣음. 일단 넣고보니 만족중.


Lamia - The Medic
메딕을 일단 어찌되었건 무조건 넣으려고 했으니까 ~_~

스샷이 왜 1 이미지도 섞여있냐 하면, 찾기 귀찮아서 걍 아무거나 넣었다 ~_~

위 구성으로 하고 있다. 시작이야 첫날에 했지만 쓰는 시점은 휴가 막바지이니, 지금 시점으로 말하자면 현재 2계층 진행중이고, 10층까지 도달. 파티 평균렙은 28. 주력멤버 30찍어서 은퇴까지 시키고 가고 싶었으나 일단 시간이 안 되므로 그것은 다음 기회에.

위 멤버 이외에도 렙 14짜리 커스메이커와 렙 7 짜리 채집용 레인저 3마리, 퀘 완료를 위해 렙 3까지 키운 소드맨이 길드에서 대기중. 현재 소지금은 95,000en 가량.


그 이후에 국전에서 악마성 신작. OOE 구입.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오래 붙잡지는 못하고 맛만 보고 봉인. 여러 개를 동시에 하기에는 시간이 없다.

그 이후에는 친구 만나러 학교를 갔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터라, 주변을 좀 걸었다.

참살이길. 뭐 변한 게 없다


The Nobel Prize


왜 아무것도 없는 이 아랫단이 노벨일까. 아마 우리 학교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면 여기에 동상이 세워진다는 뭐 그런 이야기일 것 같다. 누구한테 물어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지만 아마 맞을 듯. 내가 볼 때는 돈이 남아서 하는 헛짓거리다만.
그리고 정면의 건물은 제 2공학관.

노벨 동상에서 우회전하면 나오는 풍경. 정면의 건물은 바텔 연구소. 내가 입대하기 전에는 한창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덧 공사가 끝나 있었다. 이런 걸 보면 새삼스럽게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된다.

커맨드 센터

자연계 생활관. 애기능 생활관. 등 공식 명칭이야 있지만 왠지 내 동기들은 다들 커맨드 센터라고 불렀다. 명칭의 유래에 뻔하듯 그냥 건물 전체가 원형이니까, 어 이거 스타 커맨드센터랑 춈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삼? 에서 나온 것일 게다.

다시 그곳에서 좌회전을 하면 나오는 풍경.
산학관, 이학관, 하나스퀘어 정도가 보이는군. 이학관이야 1학년 때 미적분 때문에 곧잘 갔었지만 산학관과는 인연이 없다. 하나스퀘어는 솔직히 좋은 줄은 모르겠다. 남들이 고대 이공계 얘기할때 가장 먼저 나오는 주제가 하나스퀘어이긴 하지만.


좌측은 과학도서관.

좌측의 건물은 과학도서관. 줄여서 과도관. 학교에 중앙도서관, 과학도서관, 의학도서관 등등 대학원 도서관까지 합치면 도서관이 내가 알기로 3~4개가 되기 때문에 각각 명칭이 다르다.
쓸데없이 거대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는데, 사실 위층에는 거진 다 강의실. 나의 영역 중 한 곳.

공학관과 창의관

공학관과 창의관이다. 공학관이야 웬만한 공대 교수님들이 다 모여 계신 곳이기도 하고, 수업도 많고 해서 공학도들이 가장 많이 들락거리는 건물 중 하나. 창의관에서도 은근히 수업이 굉장히 많았다.

애기능

애기능이다. 공대 쪽에서는 애기능 동아리니, 애기능 생활관이니 애기능 학생회니 하는 말들을 많이 쓴다. 애기능이 처음에는 애+기능. 그러니까 기능을 사랑하는 어쩌구~~ 뭐 이런 정도의 의미로 나름대로 상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 이름이 애기능이었다. 애기+능. 그러니까 애기의 무덤 정도의 의미. 실제로 옛날에 여기 어디 왕족의 애가 묻혀서 애기능이라 하는지, 그냥 언덕 생겨먹은게 그렇게 생겨서 애기능이라 부르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2공학관 내부.

애기능 쪽으로 내려오면 제2공학관 뒤쪽과 연결된다. 1학년 때는 과제가 있었던 수업시간 전에, 특히 매번 실험보고서 써 내야하는 물리실험, 화학실험 과목 전에는 같이 수업을 듣는 애들이 저기에 빙 둘러앉아서 사이좋게 소스 1개를 놓고 베끼는 알흠다운 장면이 연출되곤 했었다. 수업이 대부분 겹치는 1학년 때나 가능했던 일이다. 지금에야 하고 싶어도 무리겠지.


제 2공 화장실에서 갑자기 땡겨서 거울에 대고 한 번 찍어봤다. 얼굴에 태클걸지 말 것.


그냥 제멋대로 돌아다니다가 시간이 되어서 다 모였는데 친구 한 놈이 이런다.

'야 너 뭔가 변한 것 같어'
'뭐가?'
'아니 그게 좀... 암것도 아냐.'
'아니 뭔데.'
'왠지 얼굴에서 살기가 묻어나와.'

......

내 얼굴에서 웬 살기;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애초에 밤 새울 생각을 하고 갔다. 하지만 친구 자취방에 도착해 보니 다들 왠지 체력 고갈 모드라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불 깔고 그냥 자는 분위기가 되어 버렸다.
다음 날 10시쯤 다들 느지막히 일어나서 자취방에서 돼지고기 삶아 먹고(...) 해산.


Chapter 2. 그래도 그대는 아직 여유롭다.

점심쯤에 해산하고, 돌아와서 세계수 버닝. 도타도 잠시 해 보려고 컴퓨터를 켜 보았으나, 너무 바뀐 것도 많고 왠지 의욕도 없어서 한 판 하고 찍 쌌다. 옛날에 쉴새없이 도타를 달리던 그 열정은 이미 온데간데 없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전역해서 유혹이 하나 줄었다.

귀가하면서 만화, 라노베 몇 권 구입. 일단 0순위 구입은 바로 이것.

완결이었는데, 나름 깔끔한 마무리로 끝. 전형적인 스포츠물의 결말이긴 했지만 불만은 없었다.
이미 일러스트에서 모든 것이 용서가 되고 있어!

그 외 네기마 22. 끝.
뭔가 살 게 안 보였다.
센트럴 영풍문고 만화, 라노베 코너 배열이 변해서 찾기가 힘들어졌다. 옛날 배열에 적응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왠지 불편하고 눈에도 잘 안 들어오는 느낌이다. 그래서 안 산 건 아니고, 꼭 사고 싶은 건 새로 나온 것이 몇 개 안 되고, 굳이 사고 싶지는 않은 미묘한 것들은 꽤 보였는데, 돈쓰기 싫어서 패스.

그후로 포항 내려가는 버스표 예약을 하고, 놀다가 시간맞춰 포항으로 이동.


Chapter 3. [75+] 던전 탐험.

버스 내에서 세계수를 깔짝 하다가, 졸려서 그냥 자기로 했다.
자다가 깨 보니 휴게소, 다시 출발하고 5분후에 잠들고 나서 깨어 보니 포항 고속버스터미널.
심히 심플한 이동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도착시간은 새벽 4시.
미리 말해 놓은 대로, 김형균에게 전화를 걸었다.

......
......
......
......

안 받아!!!!!!

불길한 예상이 들어맞았다. 역시 민간인이 시간맞춰 일어날 리가 없지. 믿은 내가 잘못이다.
원래는 터미널 앞으로 마중나올 예정이었으나, 기약이 없기 때문에 아무 택시나 불러잡고 포공 기숙사로 달렸다. 기숙사 도착. 타고 가는 도중에도 두어 번인가 전화를 했으나 무응답.
도착해서 한 3~4번은 더 걸었던 것 같은데 역시 무응답.
포기하고 기다리기로 했다.

그 사이에 좀 둘러봤는데, 이거 당최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있어야지 -_-;
그리고 잠시 어디 들어갈 데가 있나 기웃기웃 거려봤지만.

뭐야 이 학교.
출입카드가 없으면 아무데도 못 가게 되어있어!
아놔 =_=;

결국 주위 적당한 벤치에 자리잡고 앉아서 세계수를 꺼내들었다.
5시쯤 다시 전화를 걸었으나 무응답. 포기하고 다시 세계수를 하는데 전화가 걸려온다.
-_-;;

마중나온 김형균을 만나 기숙사로 이동.

기숙사 내부는 방 쓰는 사람들의 프라이버시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다만 들어가서 처음 보인 김형균 책상을 보며 느낀 감상은.
'역시 오덕.'

물론 포공 전체 내에서 밤꽃냄새가 난다던가 하는 상황은 없었습니다.

어두워서 할 게 없었기 때문에 김형균 컴퓨터로 건담 더블오 2기 8화 감상.
이건 애니 리뷰 포스팅이 아니기 때문에 감상은 생략한다. 어쨌든 재밌었음.

갑자기 졸려왔기 때문에 김형균 침대에서 멋대로 쳐자기 시작.
자다가 보니까 일어나기 매우 귀찮더라고. 그대로 10시까지 엎어져 있었다.

대충 주섬주섬 정신을 챙기니 곧 수업들어가야 된다고 한다.
이 학교가 우리학교처럼 대규모 강의가 많다면야 슬쩍 섞여가도 모를 테지만, 끽해야 20명 남짓이 듣는 전공강의에 외부인이 끼어들어갈 수 있을리가 만무. 그냥 김형균 방에서 죽치면서 토라도라 애니 시청.
사전 배경지식도, 사전 관심도 전혀 없이, 단순히 시간때우려고 보기 시작한 거지만, 왠지 보다보니까 급 땡기는 물건.


수업이 끝나고 돌아온 후 점심식사.
학생식당에서 먹었는데, 한 끼 4000원하는 포공 기준으로 매우 부유한 식사를 했지.
4000원치고는 정말 맛있었다. 기대 이상의 퀄리티. 그곳의 가격대 성능비는 정말 월등히 높았다.
(어느 학교와는 다르게)

학생식당 내부. 어딜 가나 학생식당이란 곳은 다 비슷하게 생겨먹었다.


식사 후에는 포공 투어.

방금 밥을 먹었던 곳. 명칭이 뭐였는지는 생각나질 않는다.

기숙사들. 여기의 기숙사 시스템은 정말 부러웠다. 어느 학교 기숙사와는 다르게 감시도 없었고.


체육관들. 도대체 누가 저걸 다 쓴다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화학관이었던가? 화학 쪽 건물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뭐지; 내가 찍어놓고 설명까지 들었는데 지금 보니까 뭔지 모르겠다.

여기는 가속기 건물 앞. 위 건물이 가속기 건물인지 어떤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출입도 통제하는 듯하고 왠지 더 들어가기 무서워서 여기만 찍고 쫄아서 나와버렸다.

로보틱스 뭐시기인가 하는 곳...이었던 걸로 추정. 기억이 잘 안난다. 혹자들이 스타포트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말은 기억나는군. 왜 이런 쓸데없는 것만 기억나는거지.

왜 찍었지;;? 찍어놓고 보니 이유를 모르겠다.

대충 이러한 식으로 주요 건물들이 좍 모여 있는 구조였는데, 수업들을 때는 편하게 생겼다.

대강당. 학교 행사나, 대규모 인원이 시험볼 때 쓴다고 한다. 어느 학교나 다 그렇듯 행사에 관심없는 일반인들이 강당에 갈 일이야 거의 전무.

제1공, 제2공, 제3공, 제4공, 제5공.... 으로 이어지는 순서인 듯. 물론 사진의 건물들이 다 그런 건물들 중 하나이긴 하지만 순서는 관계없다.

여긴 뭐였지? 잘 기억이...




이후에 수업 연달아 2개를 들어야 한다고 해서, Artome 놈은 동방에 들렀다가 바로 수업 직행. 난 기숙사로 복귀...... 라고 말하고 헤어졌는데. 뭐야 이거. 막상 기숙사 건물 앞에 와 보니 내가 여길 들어갈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_-;;;
한순간 속으로 욕을 했지만, 별 걱정은 안 했다. 수업시간 임박했으니 분명히 누군가 금방 나오긴 나올 거라는 계산이 깔려 있긴 했으니까. 다행히도 문 도착 후 30초만에 누군가가 나와서, 잽싸게 그 틈을 타 진입. 토라도라 8화까지 달리고 있으려니 방 주인이 돌아왔다.

포항 시내로 나가서, 서점이 보이길래 냅다 진입. 토라도라 1~4권 구매. 애니를 보고 꽃힌 스트라이크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구입하고 싶었다. 

이동하다가 본 황당한 것 하나.

......
이게 뭐냐......
좀더 멀리서 보면 일목요연.


인형뽑기도 아니고 가재뽑기......
우리나라에서 이런 대륙적 스케일의 물건을 보게 될 줄은 진정 몰랐다.
......
과연 하는 용자가 있을까.

그 후 저녁을 먹었다. 닭갈비집 -> 투다리 -> 틈새라면
의 코스였는데, 투다리 벽면의 갖가지 낙서가 참...... 술집 벽면에 테일러 익스펜션 써놓는 색히는 대체 뭐하는 색히야.
틈새라면도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었는데, 배가 불러서. ~_~;

다시 기숙사로 복귀해서 1시간여를 있다가 올라왔는데, 김형균놈이랑 같이 방 쓰는 사람과의 통성명을 이 때 했다. 아침에 보고 몇 마디 대화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_-; 아니 애초에 처음 봤으면 서로 소개를 시켜주어야 하는 게 중간에 낀 자의 도리 아님? 그냥 소개 안 시켜준다고 통성명도 그때까지 안 한 내 잘못도 있긴 하지만 이색히는 중간에 낀 놈의 역할을 모르는 듯 ㅉㅉ.

그 후 12:15 차를 타고 다시 상경.
상경은 더더욱 심플했다. 출발 후 5분만에 잠들어서 깨어 보니 도착 5분전이더라. 라는 시추에이션. 중간 휴게소고 뭐고 다 스킵. 내릴 때 좀 황당했다.


Chapter 4. 어둠에다크에서 죽음의데스를 느끼며......


어둠에다크에서 죽음의데스를 느끼며 서쪽의웨스트에서 불어오는 바람의윈드를 맞았다.... 가 아니라 원래는 4~5일차쯤, 중학교 동창들을 만나려고 했으나, 서로 조율이 덜 되는 바람에 파토. 그렇다고 없는 스케줄을 만들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니, 4~5일차는 그냥 얌전히 집에서 보냈다.
집에서 세계수 하다가, 책 읽다가 세계수 하다가 워크 깔짝 하다가 다시 세계수 하다가.......

정도의 루틴. 4일차 저녁쯤에 무료해서 영화를 보러 나갔다. 물론 혼자서.

주위에 보면 영화는 절대 혼자서 안 본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헹 모르는 소리. 영화는 혼자봐야 제맛인 거다
물론 처음 혼자 보기 시작하게 되기까지의 계기가 좀 어렵지만. 한 번 혼자 보기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웬만해서는 혼자 보게 되는 것이 정석. 나도 처음엔 혼자 보러 가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집의 지리적 특성상 영화관이 매우 가까운 고로. 방학때 할 게 없어서 아침에 부시시한 차림에 쪼리하나 달랑 신고 짝짝 걸어가서 조조영화 보고 오고 하던 경험이 많은지라. 난 혼자 보는 거엔 거부감이 전혀 없다.

본 영화는 맥스페인. (Max Payne)

게임 원작의 영화다. 게임을 매우 재미있게 한 나로써는 게임의 후광 때문에 보러간 영화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이 있는지도 모를 터.

하나 생각난 게 있는데, 위에 굳이 맥스페인의 영문 스펠링까지 써 놓은 이유는, 내가 처음에 저 게임 이름을 남에게서 들었을때, Max Pain 으로 알아들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게임을 하고 보니 사람 이름이더군 -_-;;

영화의 전반적인 감상은....... 글쎄;
게임을 못 해본 사람이 이걸 봤을 때 과연 재미있다고 할 수 있을까?
일단 맥스페인이라는 게임은 액션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타임이 그렇게 짧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스토리텔링을 위한 씬도 매우 많았고. 게임을 해본 사람이야 대강의 줄거리를 기억하고 있을 테니 모르지만, 게임을 못 해본 사람이 과연 이 영화의 전개를 이해할 수 있을까?

또한 내가 게임을 플레이한 지가 오래되어서 가물가물 한데. 이거 게임이 원래 이런 내용이었던가? 영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기는 한데 뭔가 세부적인 부분에서 다른 부분이 좀 있다. 2시간도 채 안 되는 분량 안에 기승전결을 우겨넣으려면 어느 정도 잘라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수순이지만 차라리 러닝타임을 좀 늘이고 스토리텔링에 좀 더 공을 들이는 것이 어떨까 싶었다.

액션에 대해서는 글쎄. 맥스페인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맥스페인의 최대 묘미는 바로 Bullet Time 이다. 마우스 우클릭과 방향키를 같이 누르면 그 방향으로 뛰면서 시간이 천천히 가고 그 시간에는 총알의 움직임 같은 것도 다 보이면서 세부적인 조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게임의 주력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영화에서도 구현은 했지만.
부족해. 매우 부족해.
단 한 씬에서만 사용되었다면 이건 좀......

그리고 게임은 액션게임인데 막상 영화에서는 액션장면이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액션을 기대하고 갔다면 실망할 듯.

이 외에는 줄창 세계수 하고, 책 읽고, 만화보고, 게임한 얘기밖에 없으니 생략하지.

하지만 전체적으로 후회 없는 휴가였다.

포스팅을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이번 휴가 때 찍은 사진들 중 몇장 더 올린다.

후우. 그저 만사가 귀찮은 1犬
왼쪽의 만화책 잔해는 사기는 아깝고 보고는 싶은 것들 빌려다 본 거다.

나의 캐간지 블랙&레드 인식표. 인프라블랙이 컨셉이었음.


이번 휴가 때 주력으로 민 세계수의 미궁과 악마성 신작.


악마성 신작은 아직 플레이타임이 너무 짧아서 미묘한 느낌이고, 세계수는 캐강추.
다만 우주적인 플레이타임은 좀 압박.

다음 휴가는 2008.12.31 (수) 가 될 예정. 어디까지나 예정이므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9박 10일이고, 이번 휴가와 텀이 그렇게 길지 않으므로 이번 휴가 복귀는 왠지 그렇게 부담되지 않는군. 그냥 다음 휴가 준비하러 들어가는 느낌 정도? ㅋㅋㅋㅋㅋㅋ?

ㅅㅂ 말이 안되잖아!

어쨌든. 이로써 나의 이번 휴가는 끝이 났다.

이번 휴가 때 못 본 사람들을 다음에는 볼 수 있기를 바란다.


PS.
문두에도 써 놓았지만, 블로그 주소가 http://www.nurlonn.net/ 으로 변경되었다.

물론 기존 주소로도 들어와지기는 하지만, 공지에도 써 놓았든 많은 돈은 아니지만 어쨌든 돈 들여서 도메인까지 사 놓은 마당에 옛날 주소로 들어오면 좀 슬프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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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 081111

군대 2008.11.11 17:48


날짜를 쓰고 보니 1111

1111 소총수 후샏.

~_~

난 참고로 1721. 1721로 신청해서 온 건 아마 내 군생활 최고의 실수지 않았나 생각.

1721 (무선장비운용/정비병) 으로 신청하려고 하는 분들.

혹시라도 이 포스팅을 본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하세요.

그냥 닥치고 통신병입니다. 정비????에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지 말라구요.

정비는 개뿔 -_-; 그냥 간단한 정비는 직접 해야 하니까 넣어놓은 것 뿐입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1111이 가장 좋지 않나 생각도 든다.

범용성이 있거든. 물론 스펙 안 되는 애들의 1111은 그저 눈물만 나올 뿐이지만

스펙 좀 되는 사람들의 1111은 90% 이상 행정병으로 빠지는 축복받은 번호다.


아니.. 잠깐....

행정병이 축복받은 거라는 건 잠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


1. 근황

요즘 보안감사 기간.

보안감사란, 상급부대에서 예하부대의 모든 컴퓨터를 까뒤집는 무시무시한 행사 중 하나다.

정보계원의 가장 두려운 행사 중 하나.

물론 난 정보계원이 아니지만, 우리 부대가 동원사단이라 인원이 없기도 하고,

나의 컴퓨터 관련 지식이 정보계원을 넘어서기도 하고 (-_-;;)

나의 직속상관인 통신소대장님이 역시 저주받은 동원사단의 인원부족으로 말미암아

정보 쪽 일도 같이 하는지라 나도 얄짤없이 얽혀들어가 준비중이다.


05:30 조기기상 (통상 동절기 기상시간은 06:30)

05:43 침구류 정리 -> 환복 -> 전투화착용 -> 소변 -> 행정반 도착

이후 전날 돌려놓고 잔 wiping 상태 확인 밑 snoop 작업 시작.

06:30 울려퍼지는 상큼한 기상나팔(닝기리...) 소리로 꾸벅꾸벅 오던 잠을 쫓고 점호 ㄱㄱ.

07:30 점호 후 뜀걸음 복귀 후 아침 청소.

08:10 조식.

08:30 일과시작.

17:30 일과종료

17:50 석식

18:20 근무자교육

18:30 저녁 작업 시작

21:00 저녁작업 잠시 종료 후 청소

21:25 청소 종료 후 점호열외. 계속 작업.

22:00 야근 돌입.

00:00 야근 끝.

00:30 근무투입.

02:00 근무종료.

02:30 세면세족 및 환복 및 화장실 및 잡담 및 간식 취식(Option)

02:35 취침

05:30 기상 (닝기리..)

대강 이런 정도의 루틴;;?

아놔 ㅠㅠ......(물론 근무 없는 날은 이런 정도는 아니다만 ㄲㄲ)



2. 휴가

휴가 일정은 11.22(토) ~ 11.27(일) (5박 6일)

이번 휴가의 과업.

① 세계수의 미궁 맛보기
    - 이건 진작부터 계획하던 것. 깔짝 해서 뭐하냐는 허무함도 있지만 일단은...

② 악마성 신작 구입 및 깔짝 플레이
    - 국전가서 있으면 사고 없으면 말 계획. 2개나 팔 시간은 없어서.

③ 밀린 애니 시청 (이래봐야 신작은 가급적 안 보려고 하니 몇 개 없다)
    - 기껏해야 보다가 끊긴 거 다 보고, 신작 중 눈여거봐뒀던 것 몇 개 보는 정도가 될 듯.

④ 포항공대 구경
    - 김형균 만날 겸, 포항공대 구경도 할 겸 포항엘 한 번 다녀올 계획.
       이동시간 최소화를 위해 23일 저녁 및 새벽차로 내려가서 24일 저녁 및 새벽차로 올라올 계획.
       어차피 자는 시간 이동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1시간이라도 낭비하지 않으려는 발악. 물론 이동 중
       잠보다는 DS등을 플레이하는 시간이 길겠지만. 중간 휴게소에서의 간식은 덤.

⑤ 밀린 라노베 및 만화 구입
    - 밀린 라노베 싹 구입해서 볼 거다. 구입 0순위는 '은반 컬라이더스코프 9'
      내가 누누히 말하지만 이거 이유없는 거부감에 안 보는 색히들은 안목이 없는 거라니까.
      만화는 사실 별로 땡기는 건 없음. 기껏해야 네기마나 은혼 따위나 사겠지.

⑥ 책 구입
    - 라노베나 만화는 그냥 휴가 나가서 살짝 읽는 용도고 부대 반입해서 붙잡고 있을 책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내가 우리 대대에서 독서(난 라노베 따위를 읽는 행위를 독서라고 하지는 않는다)를 가
      장 많이 하는 인물 중 하나라서.

⑦ 친구 만나기
    - 사실 이런저런 사정에 의해 다들 만나기가 힘들더군. 군바리 휴가 나왔으니까 당연히 만나줘야되
      는거 아냐? 라고 우길 수 있는 건 백일휴가까지. 이번엔 좀 미안하더군. 특히 김재황 같은 경우.
      내가 고시공부하는 놈 공부 방해하면서 끌어낼 정도로 후안무치한 인간은 아니라서. 대학 친구들
      의 경우 이미 약속이 잡혀 있고, 김형균은 뭐 내가 직접 갈 거고. 중학교 애들이랑은 잡아야 되고.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더 못 보는 게 아쉽다. 연락수단이 한정되어 있어서 ~_~; 남한테만 기대기
      도 민망한 노릇이고.

그 외엔 생각나면 추가할 예정.

3. 달

요즘 달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확실히 달에는 마성이 있는 것 같다.



하늘을 올려다볼 기회가 있으면 별은 눈에 안 들어오고

하염없이 달만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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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일레
TAG 근황, , 휴가

잡담 - 081107

군대 2008.11.07 19:09

1. 포스팅 제목

포스팅 제목이 어디선가 본 듯하지 싶을 거다. ㅋㅋ
당연하지 따라했으니까.
적당히 제목 쓸거 없어서 ~_~

2. 조국기도문
군대에서는 매일 아침 점호를 하면서, '조국기도문' 이라는 걸 한다.
조국기도문의 형식(?)은 부대마다 다르다.
신교대에서는 명언이나 명구들을 읊으면서 그 구절의 뜻과 교훈을 말하는 방식으로 했었고,
우리 부대는......
......
좀 민망하지만 참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많다.

예)
 '단결! 조국 기도문! 2008년 11월 1일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주말로써 1주간의 쌓인 피로를 모두 풀고 개인정비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단결!'

......
위의 예는 실제로 11월 1일날 나온 조국기도문이다. 내가 어떻게 기억하냐고?
주말 조국기도문은 계속 저거거든 -_-;; 참고로 일요일은 '종교활동이 있는 날로써, 종교활동에 참석하여 한 주간의 피로를 풀었으면....~~' 이런 식으로 나간다.
평일엔?
'오늘은 부대관리주로써 부대관리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라던가
'날씨가 추워지니 몸 관리를 잘 하고 감기조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런거 -_-;;

우리만 이런건지, 다른 부대도 이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참 마음에 안 든다.

갑자기 이 얘기를 왜 꺼내냐고?
내일 조국기도문 낭독자가 나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_-;
멘트 생각중이다. 난 식상한 것 하기 싫다. 조금은 교훈적인 내용이 되도록 구상 중.

3. 군생활
일병 꺾인 이후로 급 편해지는 게 느껴진다. 슬슬 잡일이 나한테까지 안 올라온다.
고참들의 잡심부름도 슬슬 나한테 안 온다. '그래도 쟤도 나름 짬 먹었는데.'
라는 생각에서 오는 나름의 배려다. 군대 용어로 짬대우라고 하지.
아직 중대 내에선 후임이 몇 없어서 어느 정도 하긴 하지만, 확실히 편해지긴 편해 진 듯.
이런 재미에 그래도 군생활 하는 것 같다.

근데 문제 하나.
요즘 진짜 밖에 나가고 싶다.
10월까지만 해도 전혀 그런 생각이 안 들었는데, 11월로 넘어오자마자 갑자기 사태는 급전환.
그냥 적당한 타이밍에 나간다는 느낌으로 올린 건데, 갑자기 급 간절해져 버렸다.
슬슬 욕구가 한계에 봉착한듯 ㅋㅋㅋ.

4. 애니
위에 쓴 대로, 급 편해졌다. 이 말은 자유시간이 늘어났다는 것.
요즘 책을 읽고 있는데, 이제 슬슬 읽을 책이 동나기 시작했다.
물론 지식정보실에 아직 내가 읽지 않은 책이 많긴 하다. 하지만 난 내가 땡기는 책만 읽거든.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노자의 도덕경.
도덕경을 끝으로 더이상 읽을 책이 없어졌다.
무료하고 해서, 애니를 깔짝깔짝 보기 시작했다.

요즘 보고 있는 애니는 건담 더블오.
지금 2기 3화까지 봤다.
재밌군.
더이상 쓸 말은 딱히 없고.
그저 마리나 눈화가 슬슬 비중이 늘어날 낌새라 그저 ㄳㄳ.

더블오는 마리나 황녀님만 믿고가자능.

PS : 금서목록 따위나 보는 님들은 이미 패배자요 ㅉㅉ. 금서목록 다시 보라는 말은
       재고의 여지없이 기각. 낄낄.

5. 각성
말 그대로 형 각성했다. 형 이제 무적임.
무언가 또 하나 깨달은 듯.
요즘 행동에 망설임이 없어졌다.
찌질했던 이등병 시절처럼 더이상 전전긍긍 하지도 않고.
'나' 라는 게 뭔지 무언가 가닥을 잡은 느낌이다.
더 이상은 말로 표현하기 구질구질하므로 생략.

6. 휴가
휴가 방침을 정했다. 이번엔 그냥 만날 수 있는 애들만 만나고, 무리하게 스케줄 안 맞추고,
그냥 조용히 있다 가련다. 말 그대로 '휴가' 라는 느낌으로.
지난번 휴가때는 휴가라는 느낌이라기 보다, 치열하게 한명이라도 더 만나고 하나라도 더 해보려는 발악의 느낌이었지.
그냥 조용히 만날 사람 만나고, 하고 싶은 것 하고, 먹고 싶은 것 좀 먹어보다가 조용히 가련다.

아 아로토메 참고.
무리하게 굳이 올라오라고 안 하겠음.
대신 형이 내려가는 방안을 생각중이다.
기숙사에서 재워줄 수 있느뇨?
가부에 따라 일정이 바뀔 듯.

생각해 보니까 포상휴가 TMO 썩히기 아깝더라고.
포항공대 구경도 한번 해보고 싶고.
갑자기 급 생각난 건데, 나쁘지 않은 생각 같다.
주말에 전화할 테니 받을 수 있도록.

그럼 이만 온수 끊기기 전에 샤워하러 가야겠다.

조만간 다시 포스팅이 있을 듯.

그럼 그때까지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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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일레

1. RCT 가 끝났다.
RCT는 Regimental Combat Team의 약자. 사실 의미 그대로 해석하면 연대전투단. 뭐 연대급
전투집단을 의미하면 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보통 '연대전술훈련평가' 정도로 연대장의 실적에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훈련이 되겠다. 그제의 행군까지 1주일의 준비기간과 1주일의 본 훈련을 마치고 다시 부대가 정상태세로 돌아왔다. 아 2주간 너무 빡셌어. 토할 것 같다. 월요일날 작업이 예정되어 있기는 하나, 뭐 가뿐히 해주지.

2. 김연아
여러분은 피겨스케이팅을 보시는지?
필자도 원래 피겨스케이팅같은 고상한 운동과는 담을 쌓은 인간이었으나, 내가 숱하게 추천한 바 있던 모 라노베의 영향에 의해, 피겨스케이팅을 좋아하게 되었다.

군대에 있으면 사람들이 할 짓이 없는 관계로, 항상 TV를 켜 놓고 살게 된다. 무슨 채널이 되었든지간에. 그러다가 우연히, 정말로 우연히 피겨 스케이팅이 나왔다.
2008-200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
김연아가 나오더군. 나야 피겨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좋아라 하면서 봤지만, 관심없어보이는 대다수 다른 사람들까지 채널 안 돌리고 계속 보고 있었던 건 의외라면 의외.
김연아 이펙트였지 싶다. 김연아 나온다는 말이 들리는 순간 그냥 채널이 고정되어버리니까 ~_~;
오늘은 쇼트프로그램 경기였다. 피겨 경기는 2분 50초의 쇼트프로그램과 4분 내외의 프리프로그램. 총 2번의 경기를 하게 된다. 뭐 자세한 건 여기저기서 소스가 많으니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 기술적으로 점프가 어떻네 스텝이 어떻네 하는 건 말 안 하겠고.(사실 그렇게 자세히 모르기도 하고) 그냥 보고 감상하면 되는 거자네? 경기고 뭐고 자시고 보고 아름다우면 장땡이지.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김연아는 킹왕짱. ㅠㅠ 아 진짜 아직도 뇌리에서 사라지질 않네연.
넹 나 김연아빠 맞으니까 욕하지 말라능. 정말 압권이었다. 내일 프리도 졸라 보고 싶지만, 새벽 5시에 하는 관계로 난 무리 ~_~; 십라.

보너스. 김연아 금일 공연 동영상 ~_~




3. 휴가
도대체 휴가가 확정되질 않는다. 슬슬 내달 휴가계획 확정안이 나와야 하는데, 10월이 끝나 가도록 11월 휴가 최종안이 나오질 않다니! 이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아무리 RCT 때문에 바빴다지만 ~_~; 11월 22일 출발로 5박 6일간의 휴가 일정을 올려둔 나로서는 그저 확정만을 기다릴 뿐. 계획대로 출발할 경우 약 1달간의 시간이 남았다.
이번 휴가 목표로는 세계수의 미궁 플레이. 이러저러 친구들 보기. 못 본 라노베 다 질러서 보기. 만화책도. 먹을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먹고 싶은 게 갑자기 많아졌음. 살찌는 거야 뭐......
의외로 도타에는 관심이 없다.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_~; 한두판 정도야 하게 되겠지만. 의외로 할 게 별로 없다. 100일 휴가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 떨거지 색히도 못 보고 ~_~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돈이 별로 없구나. 에잉.

4.공부
군대에서도 슬슬 미래에 대한 압박을 느끼는 관계로 공부를 해야 하긴 하는데, 뭘 해야될지 걱정. 일단 한자 2급이야 기본 졸업요건이니 공부를 하고, 다음 휴가나 다다음 휴가때쯤 미적, 공업수학 책 가지고 들어와서 공부를 해 볼까 하는 중. 군대에서 가만히 있으려니 갑자기 수학에 대해 조금씩 흥미가 생겨서 말야 ~_~; 문제를 푼다는 행위에 대한 환멸이 사라지고 나니 갑자기 수학이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이다. 이해 못 하는 사람은 패스 ~_~

5. 별
많은 사람들이 말하겠지만, 군대에서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낙 중의 하나가 별 보는 거다. 서울에서는 아무래도 볼 수 없는 별을, 이곳에선 맑은 날 저녁에 하늘만 올려다 보면 얼마든지 볼 수 있거든. 별을 보면서 하는 생각이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주로 별을 보면서 철학(?)적인 생각이나 뭔가 근원적인 생각을 주로 하는 편이다.

이런 생각 해 본 적 있는지? 지금 내 눈에 들어오는 별빛은 빠르면 1~2초 내외서부터 길게는 몇십억 년 동안 우주공간을 날아온 끝에 내 눈에 들어온 거다.
일례로 북극성을 들어보자. 북극성과 지구와의 거리는 대략 432광년이라 알려져 있다. 그럼 432년 전에 출발한 빛이 지금 내 눈에 들어왔다는 이야기인데, 그럼 그 빛이 출발한 432년전에 이미 그 빛은 내 눈에 들어올 것이 정해져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른바 세상 돌아가는 것이 다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것이라는 결정론적 시각이다.
이걸 좀 더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432년 전에 그 빛은 '내 눈에 들어오기 위하여' 출발하였다.
정도가 되겠다.

오오 뭔가 맘에 든다 이거.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이미 나를 위해 출발한 그 빛. 그 별의 존재가치는 오직 지금 이 순간 나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다는 것. 
바꿔 말해서 내가 우주의 킹왕짱? 낄낄낄.

솔직히 여기까지 나가면 병맛나는 수준이고. 어쨌든 그렇다는 거다.

6. 포스팅
근래에 포스팅을 잘 안했었다. 얼마전에 RCT 포스팅 한 건 포스팅도 아니고 ~_~; 몇 줄 끄적이지도 않은 걸 보통 포스팅이라고 하진 않으니까. 솔직히 귀찮았다.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지. 굳이 쓰려고 마음만 먹으면 쓸 수 있는 방법이야 얼마든지 있었다. 내가 안 썼을 따름.
밖에 있을 때야 내가 접하는 정보들이 워낙 많고, 그걸 쓸 만한 시간도 충분했고, 딱히 할 일도 없었던, 이른바 3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왕성하게 포스팅을 했지만.
안에서 내가 접하는 정보래봐야 군대 정보 (-_-;;)와 가끔씩 인터넷을 하면서 얻는 단편적 정보들. 또 TV를 보면서 얻는 수동적인 정보 정도 뿐이고, 시간도 남아돌지는 않고, 딱히 할 일이 없지도 않은. 이른바 3박자가 고루 안 맞아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굳이 포스팅을 하려고 마음먹지 않는다면 쓰기가 힘들다. 사지방 죽돌이 생활을 하는 듯한 L모군은 별로 그렇지 않은 듯 하다만 난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대한민국 육군이니까.
흠 그런데 이게 안 쓰기 시작하니까 또 한없이 안 쓰게 되더란 말이지. 난감한 일이다.

7. 열정
위에서 언급한 L모군과는 매주 주말마다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같은 군바리이기도 하고, 친하기도 하고 하니까 매주 전화에서 잡담을 하는 것이 내 몇 안되는 낙이라면 낙이지. 내 친구지만 나랑은 참 다른 놈이다. 거의 매주 빼놓지 않고 나오는 레퍼토리가 이거다.
L : '넌 참 열정도 없다'
N : '니색히는 참 쓸데없는 데 에너지를 퍼붓는구만'
ㅋㅋ. 내가 열정이 없는 건지, 그놈이 에너지가 남아 도는 건지, 양자 모두인지.
확실히 내가 열정이 없는 건 크게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다. 가슴을 두근거리면서 자신의 최대한의 노력을 쏟아부어서 무언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놈의 열정을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요즘은 웬만한 것에는 두근거리지가 않는다. 바꾸어 말하면 '딱히 하고 싶은 게 없다' 라는 상황.
최악이다.
묻혀 가는 거잖아 이거 ~_~;
빨리 나를 불태울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나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의 반증일까. 요즘은 틈만 나면 딴 것 안 하고 계속 생각만 하지만,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특별한 것을 찾아서 불태워야 하는 건가. 아니면 조금이라도 관심이 가는 모든 것에 나의 열정을 쏟다 보면 그 중에서 특별한 무언가가 찾아지는 건가. 선후관계를 잘 모르겠다.
행동하면서 찾아야 하는건지, 찾아내고 행동해야 하는건지.
아 어렵구나 사는 게.

8. 이미지
이미지라는 것이 참 중요하다. 그전에는 솔직히 이미지 따위. 신경도 안 쓰고 살았다. 말 그대로 아웃 오브 안중. 그런데 군대 와 보니까 그게 아니다. 이미지가 좋은 사람은 9번 못하고 1번 잘해도 욕 안 먹고 칭찬받는다. 그런데 이미지가 나쁘면 9번 잘하고 1번 못해도 그 못한 1번 때문에 9번 잘한 것을 다 까먹는다.
이거 참 곤란하다.
요즘 이것 때문에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
누군가에게 찍힌다는 것은 이래저래 참 피곤한 일이다. 사사건건 태클을 걸거든.
나의 확고한 동맹을 만들어 놓는다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만큼, 그리고 때로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우 적대적인 사람을 만들지 않는 것 같다. 사람이 삐딱하게 보면 만사가 삐딱하게 보이는 법. 한 사람을 적대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결점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 법이다. 이걸로 공격당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는 법.

학생 신분일 때는 별로 상관이 없다. 서로 안 보면 되거든.
그렇지만 만약 당신이 어떠한 집단에 묶여 있는 상태라면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회사라면, 먹고 살기 위해서 더럽고 치사해도 때려칠 수 없을 것이고,
나처럼 군대라면, 더럽고 치사해도 기한이 차기 전에는 나갈 수 없을 것이고.

여하간 이 글을 읽는 님들은 이미지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별 내용도 없는 쓸데없는 글이 길어졌다.
이 글을 쓰느라 소모한 시간은 상당하군.
오늘은 애초에 행선지를 분명하게 써두고 왔으니 그리 상관은 없지만 ~_~; 낄낄.
다음 번 포스팅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그때까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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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일레

승단.

군대 2008.08.13 19:18
요즘 좀 바빴다.

이유인즉슨......

이것 때문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 ~_~;;; ㅅㅂ




그래 태권도다.

아 참 짜증났지......

아니 몸이 안 되는데 어쩌라고;;;

지난번 5월 승단시험 때 죽어라 연습했는데 고배를 마시고

이번 3/4분기 승단시험에 합격했다.

후 이제 내 군생활에 태권도따윈 업ㅂ어!!!

뭐 역시 이번에도 연습과정이 많이 짜증났었지만

이짓 또 하기 싫어서 열심히 했다.

후우......

군생활 뭔가 하나 클리어한 느낌.

더불어 이번에 승단 축하로 대대장님이 주신 포인트카드 1장을 합해

총 보유 포인트카드가 5장이 되었다.


포인트카드가 뭐냐고?

포인트카드는 우리 연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포상 제도의 하나로,

쉽게 말하면 뭘 잘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카드다.

1장으로는 소용이 없지만,

2장 - 외박
4장 - 특박(1박 2일 휴가)
8장 - 2박 3일 휴가
12장 - 3박 4일 휴가
.
.
.

이런식으로 2장 외박을 제외하고는 4장을 모을 때마다 1박 2일씩 휴가를 쓸 수 있다.

이게 또 좋은 것이, 이런 식으로 모은 포인트카드를 포상이나 정기휴가에 붙일 수 있다.

이를테면 4박 5일인 포상휴가에 포인트카드 4장을 붙이면

5박 6일, 8장을 붙이면 6박 7일로 나갈 수 있는 거다.


지금 포상휴가 4박 5일짜리 하나에, 포인트카드 8장을 붙이면 6박 7일.

오오 6박 7일 오오오오

웬만한 정기휴가 부럽지 않은 길이다.

지금 현보유 포인트카드가 5장.

수중에는 없지만 말만 잘 하면 받을 수 있는(거의 확정적인) 포인트카드가 1장.

총 6장 확보가 되어있는데,

어떻게 2장만 더 구하면 6박 7일로 알흠다운 포상휴가를 나갈 수 있는거다.

ㄲㄲ

휴가를 10월말 ~ 11월초로 계획하고 있으니, 조금만 하면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이다.


현재 나의 포상 현황.

2월 - X
3월 - X
4월 - X
5월 - X
6월 - 연대장님 포상 (4박 5일) + 포인트카드 1장
7월 - 포인트카드 2장
8월 - 포인트카드 2장

이 페이스로 나가면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는 공산이다.

사실 8월 포인트카드 2장은 둘다 오늘 받은 거지만 ~_~


포인트카드 8장을 이번에 다 써버리지 말고, 4장만 쓰고, 나머지는 외박 혹은 다른 휴가에 붙이는

형식으로 아끼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일단 4장 붙이는건 확정적이고, 이걸 8장을 붙이느냐 마느냐의 문제.

사실 포인트카드는 외박으로 쓰는 것이 장수대비 출타일로 계산하면 가장 효율적이기는 한데,

휴가는 외박과는 비교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으니까 4장 써서 1박 늘리는 것도 아깝지는 않다.

고민을 좀 해보아야 할 문제일듯.

Laucilos는 댓글로 의견을 제안해 보도록.


PS : 이번 주말에 면회오는 김형균을 위한 간단 설명.

지하철 1호선 덕정역 하차. -> 길건너서 30, 30-1, 108번 버스가 금방 오면 탑승.

65사단 앞에서 하차. 잘 모르겠거나 늦게 오거나 귀찮을 경우 아무 택시 잡아타고 65사단 콜.

도착한 후 정문 위병소에서 183연대 1대대 일병 최규현을 찾으면 됨.

가급적 일찍 오기를 희망한다. 낄낄. 형이 점심은 사준다규.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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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일레
휴가나와서 첫 포스팅이다.

이상하게 휴가 나와선 포스팅할 마음은 생기지가 않아서.

아마 돌아가는 날 낮 쯤에 결산 비스무리하게 하나 쓰게 될 법도 하지만.

역시 계획만 해 두고 있는거고, 실제로 하게 될 지는 모르겠다.

오기전엔 할 게 많을 것 같았는데, 막상 3일차가 거의 다 지나가는 지금에 와서 보면

그다지 하고 싶은 게 없다.

그냥 애들 얼굴 보는 것만으로 만족한 느낌?

그냥 바깥 공기를 쐬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특히나 집 침대에 누워서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을 때는 뭐라 말하기 힘든 충족감이 밀려들었었다.

게임을 하고 싶다거나, 뭘 하고 싶다거나 하는 건 좀 있었는데,

막상 나와서 좀 해보고 다 시들해졌다.

딱히 할 게 없어서 게임은 상당시간 잡고 있긴 했지만, 이건 당최 아무리 생각해봐도

게임이 재미있어서 잡고 있는건지, 할 게 없어서 잡고있는건지 스스로도 구분이 안 될 정도니까.

오히려 라노베든 문학이든 무언가를 읽고 있을 때가 가장 즐거웠다.

(아 읽는 거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이외수의 하악하악은 강추다.)


나오기 전엔 하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막상 나오고 보니 할 게 별로 없다.

특히나 컴퓨터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가기 전에 뭐가 그렇게 재밌어서 하루종일 컴퓨터만 잡고 놀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인터넷도 가기 전엔 인터넷 돌아다니는 걸로만 가볍게 2~3시간을 때울 수 있었는데

이제는 30분도 안 되서 갈 곳이 없고.


첫날 밤을 새고, 둘째날 자고, 셋째날 밤을 샐 계획이었는데, 아무래도 오늘 밤도 자게 될 것 같다.

이유? 할 게 별로.... 없거든?

굳이 내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되리라.

사실 잠을 안 잔다는건 나에게 있어서는 적잖은 고통이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즐거움 혹은

사유가 있지 않으면 난 웬만해서는 밤을 새는 선택지는 피하는 편이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아마 자게 될 것 같다 ㅋㅋ.

누군가는, 아니 군대라는 곳을 경험해 본 대다수의 사람이 시간아까운 짓이라고 피를 토하며

말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의 나에게는 최선의 선택이다.


이건 '휴가' 라고.

난 쉬러 나온 거란 말이다.

일하러 나온 게 아니야.

쉬러 나와서 굳이 내가 그다지 하고 싶지 않은 일까지 굳이 찾아서 해야 할 이유가 없잖아.


언젠가부터 그렇게 되었는데,

나는 '마음' 이 시키지 않는 일은 잘, 웬만해서는 하지 않는다.

그렇잖아?

무언가를 선택해야만 할 때, 요즘의 나는 선택지를 잘 비교해 보고,

가장 마음이 끌리는 걸 선택한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서 나중에 그게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야기할지도 모르겠지만,

최소한 후회는 별로 안 할 수 있잖아?

그냥 내 생각이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본인의 가치관대로 행동하면 된다.


그래서 지금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오늘밤에 잘 거라고 ㅋㅋㅋㅋㅋㅋ

내일은 좀 생각해봐야겠다.

아마 많든 적든 무조건 자게 되겠지만.

자 그럼 다시 애니를 보러 간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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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일레

휴가날짜 확정.

군대 2008.05.16 21:15
신병 위로휴가 날짜가 확정되었다.

6.30(월) ~ 7.4(금).

내가 옛날에 Laucilos 놈이 100일휴가 월~금 으로 나오는데, 친구들 만날 생각하고

주말 껴서 나와야지 뭐하는 짓거리냐고 깠었는데,

이제는 그 심정이 이해가 된다. 그것도 매우 절실히 ㄲㄲ.


요즘 진짜 업무도 많고, 근무도 너무 많아서 이래저래 빡세다 ~_~

이거뭐 인터넷방 갈 시간조차 없구만.

흠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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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일레
TAG 군대,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