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0.03.05 네스퀵 (3)
  2. 2008.12.14 WARCRY - 081214 (4)
  3. 2008.12.06 잡담 - 081206. 아 개같이 춥네 십라 (4)
  4. 2008.08.31 빌어먹을 방독면 (5)
  5. 2008.08.25 D-498 (5)
  6. 2008.08.23 참...... (2)
  7. 2008.08.22 오늘 나를 울컥하게 만든 몇 개의 사건들 (4)
  8. 2008.08.14 누굴 까거나 혼내더라도 (1)
  9. 2008.08.13 승단. (3)
  10. 2008.07.27 돈이 없어어어어어어어! (5)

네스퀵

군대 2010.03.05 20:08

하루종일 집에 있으려니, 문득 배가 고파졌다.
냉장고와 찬장을 이리저리 들쑤시던 중, 내 눈에 띄는 한 가지가 있었다.

네스퀵!

아 네스퀵...

군 생활 중 내 눈에서 피눈물을 쏟게 한 그 네스퀵이다.


흠? 네스퀵? 피눈물?
여기까지 보고 그 네스퀵이 자기가 생각하는 그 네스퀵이 맞나 라고 의아해하시는 분들, 그 네스퀵이 맞다. 그리고 그 네스퀵 때문에 내가 피눈물을 흘리게 된 것도 맞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네스퀵 때문에 군생활동안 피눈물을 흘리게 되나. 네스퀵을 보자마자 나의 그 한스러웠던 이등병 생활이 좍 흘러가누나. 군생활 다 끝난 판이지만, 도저히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 잠시 썰을 풀어 보도록 하겠다.


사건의 발단은 2008년 4월의 어느 날.
당시 나는 중대 막내 + 대대 막내로 한창 찌질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였다.
곧 전역하는 내 사수 겸 분대장. 성이 이씨였기에, 편의상 이병장이라고 칭하기로 한다.
하여간 이병장이 중대원을 좍 불러 놓고 자기 관물을 풀기 시작했다.
곧 전역할 사람이니까. 집에 가져갈 거 아니면 원래 다 주고 가는 거다.
한창 관물을 정리하던 도중, 네스퀵이 나왔다. 상당수가 남은 까닭에, 중대원 전체에게 각각 네스퀵 4개가 돌아갔다. 당시 좀 짬이 되던 사람들이야 문제가 없었겠지만, 한창 찌질하던 이등병인 나와, 내 한달 위 맞고참은 이걸 받아들고 똑같은 생각을 했다.

'아니 도대체 이걸 나보고 어떻게 먹으라는 거지?'

그렇다. 군대는 짬이 안 되면 밖에서는 줘도 안 먹는 그 네스퀵도 마음대로 못 먹는다.
왜냐고 묻지 마라. 왠지는 나도 모른다. 그냥 그런거다.
누구한테 물어도 같은 대답이 나올 거다. 그냥 그렇다고.
군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다 그런 식이다.
'거긴 왜 그래?'
'원래 그래.'

짬이 좀 되던 내 고참들이야 알아서 눈치껏 잘 먹었겠지만, 나와 내 맞고참은 하염없이 속앓이를 하고 있었다.
'아 시바 이거 X나 먹고 싶은데, 어떻게 먹어야 되지!'
그러던 중 이병장은 전역을 했고, 나는 더더욱 그 문제의 네스퀵을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차라리 받자마자 먹었으면 좋았을 걸. 이병장과 같이 있을 때 먹었다면 커버라도 쳐줄 텐데.

상황예시
<이병장이 있을 때>
내가 네스퀵을 타먹는다.
지나가던 상병 A : 어 이 미친X, 이등병이 네스퀵을 타서 처먹고 있네? 어디서 났어?
나 : .......
이병장 : 야 내가 먹으라고 했어. 냅둬.
지나가던 상병 A : 예..........


<이병장이 전역한 후>
내가 네스퀵을 타먹는다.
지나가던 상병 A : 어 이 미친X, 이등병이 네스퀵을 타서 처먹고 있네? 어디서 났어?
나 : ...... 전역한 이병장이 먹으라고 줬습니다.
지나가던 상병 A : 걔 지금 있냐? 엉? 미쳐가지고. 밥먹고나서 네 위로 내 밑으로 다 모아서 나한테 와라. 아 미친 이등병이 개념이 없네.


이렇게 되는 거다.
고로 나는 더더욱 그 문제의 네스퀵을 먹을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네스퀵은 관물대 안에서 썩어가고 있었는데.
때는 2008년 5월 23일 금요일. (젠장 날짜까지 기억하고 있다.)

그날따라 아침 청소가 늦게 끝나서 밥을 늦게 먹었다. 밥을 먹고, 짬통을 정리하고 취사장에 손을 씻으러 갔는데, 같이 마지막으로 밥을 먹었던 내 동기가 취사장에서 걸어나오는거다.
그러고서 나에게 하는 말이
동기 : 야 우유 많이 남았던데 하나 먹자.
나 : 걸리면 X될텐데.
동기 : 아무도 없으니까 괜찮아. 빨리 먹고 처리하면 돼.

동기의 꼬임과 우유의 유혹에 넘어갔던 나는 잽싸게 취사장에서 우유를 하나 집어들고 먹었다.
하나를 마시고 난 후, 아직도 많이 남은 우유를 보니 갑자기 네스퀵 생각이 떠오르며, 네스퀵이 격렬히 먹고 싶어졌다.
'하나쯤 가져가도 되겠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결국 아무도 보지 않는 틈을 타, 우유 하나를 건빵주머니에 몰래 넣어 왔다.

잠시 배경지식을 설명하자면, 원래 군대에서는 하루에 250ml 짜리 우유가 한 개씩 나온다. 물론 이게 휴가자도 있고 해서, 많은 경우 남게 된다. 이는 취사병들 혹은 취사병과 친한 몇몇 병사가 처리하게 된다.
보통 군인은 매 끼니를 '무조건' 먹어야 한다. 전투력 유지를 위해서는 먹는 것조차 의무다.
다만 이게 짬이 차고 병장쯤이 되면, (우리 부대의 경우) 밥을 안 먹을 수 있다.
누가 밥을 먹는지 안 먹는지는 당연히 병사가 체크를 하기 때문에, 병장짬이 되면 밥을 안 먹고 싶을 경우, 아래 애들을 시켜서 안 먹는다고 전하라 말을 한 후, 우유나 부식이 나오면 부식만 챙겨 오라고 하는 것이 관례다.
병장이 되기 전까지는 어떻게 하건 밥을 안 먹을 수는 없었고, 따라서 병장이 아닌 계급이 우유를 생활관에 가지고 올라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금기였던 거다.

건빵주머니에 몰래 넣었고, 그 가져온 우유를 관물대 한구석에 몰래 짱박아 놓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아무래도 먹을 기회가 나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 슬슬 우유가 상했는지 여부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운명의 날. 2008년 5월 25일 일요일.
이틀동안 우유에 네스퀵 타 먹을 기회만 보고 있는 내 자신이 어쩐지 서글퍼지기 시작했다.
아 ㅅㅂ 밖에서는 줘도 안 먹던 저 네스퀵이 뭐라고 내가 이러고 있나.
그러던 중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생활관에 깨어 있는 사람은 나 혼자밖에 없었다.
다들 놀러 가거나 다른 생활관에 있고, 우리 생활관은 구석에서 잠을 퍼자고 있는 말년병장 둘과 나 뿐.
갑자기 이게 기회라고 생각되기 시작했다.
그래 이게 기회다. 이건 하늘이 내게 네스퀵을 먹으라고 주신 기회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네스퀵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주신 은혜 남에게 쓰며 살리오....

우유와 네스퀵을 조심스레 꺼내 주머니에 넣었다. 이등병인 내가 속편하게 뭔가를 먹을 수 있는 장소는 화장실 칸밖에 없었다. 다만 화장실이 꽤 멀었고, 주머니에 우유를 넣으면 아무래도 티가 확 나기 마련이다. 이등병이라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닐 수는 없고, 화장실까지 가는 도중 고참에게 걸리면 아무래도 낭패였다.

이러한 계산도 있었고, 근 한 10분간 생활관에 아무도 출입하지 않았기에, 잽싸게 생활관에서 타서 먹고 치우는 것이 더 안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고민하다가 순간적으로 결단을 마치고, 우유와 네스퀵을 꺼내 놓고, 우유를 깠다.

그 순간....

생활관 문이 벌컥 열리더니 병장 하나가 들어왔다.

아......
아버지 왜 저를 버리시나이까.

순간적으로 숨길 곳도 없었다. 어디 숨기겠는가. 들어오자마자 눈이 딱 마주친 상황에서.

그는 한번 피식 웃더니.

전 대대원을 소집했고.....

나는 치사하게 먹는 것 가지고, 결국 네스퀵은 먹지도 못했는데!
비오는 날 먼지나게 털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몸으로 체감하게 되었고,

그렇게 소년은 또 한걸음 어른이 되었다 한다.

젠장.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나일레

WARCRY - 081214

군대 2008.12.14 17:12

1. 도대체가 이놈의 군대는....

지난주부터 시작해서 계속 내일, 내일모레 있을 훈련 준비를 했다.

금요일날 거의 모든 준비를 다 끝내고 막바지 1%의 작업을 하고 있을 무렵.

'계획 바뀌어서 님들 하던거 다 개삽질됐음. 그딴거 다 필요업ㅂ삼. ㅅㄱ염 ㄳ'

라는 통보를 받고.

나와 중대장님은 그자리에서 광분해서 WARCRY 를 내질렀다나 어쨌다나.

그나마 위안은, 준비하느라 영외에서 계속 작업하다가 점심시간에 먹은 볶음밥.

오랜만에 먹은 볶음밥과 군만두는,

맛있는 중국집이 아닌 것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오장육부에 스며들었다.

이게 그나마 유일한 위안이라면 위안일까. 염병할.

내 1주를 보상해라?


2. 비번.

다행스럽게도 이번주는 승리의 비번.

비번인 주는 불침번 근무만 서게 된다.

우리 연대가 해야 할 경계구역은 3곳. 연대 내 부대는 4곳이므로, 대충 산술적으로 따지면

4주에 1번씩은 경계근무를 서지 않는 비번 주가 된다.

이번주가 비번이었는데, 남들은 다 불침번 2번씩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불침번 1번만 들어가고 비번 주를 넘긴다는 사실.

하앍.

이번 주 내내 훈련 준비한다고 하도 작업을 많이 해서 피곤한 관계로 연등은 거의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비번 주라서 즐거웠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끗.

ㅅㅂ 이제 또 빌어먹을 집수장[각주:1]..


3. 토라도라.

승리의 토라도라.... 까진 아니고.

요즘 간간히 싸지방에서(...) 꽤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애니 중 하나.

보는 애니래봐야 더블오 2기와 이것밖에 없으니 일정도 나름 여유롭다.

뭐 별다른 특별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는 그저 그런 애니지만.

계속 보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것.

쿠기밍!

자 쿠기밍이 나온다. 더 이상 설명이 必要韓紙[각주:2]?

쿠기밍, 호리에유이.

이미 끝났어! 볼 이유는 충분하다.

뭐 이것도 있고, 사실 보다 보니 케릭터성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보게 된다.


물론 요즘 그놈의 케릭터성이란 것에 대해 근본적으로 회의감이 들기는 하지만 어쨌든.

또한 자꾸 풍기는 이미지에서 하루히가 연상된다는 것도 이유라면 이유.


3. 피겨. (2008-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대결이었다.

결과는 김연아의 석패.

하앍 ㅠㅠ

살코 실수만 안 했어도 왠지 이겼을 거 같은데.

트리플악셀 2개를 뛴 아사다 마오의 기백도 한 몫을 했겠지만.

아사다 마오도 김연아 이겨 보려고 노력한 티가 좀 나서, 사실 완전히 의외의 결과는 아니었다.



그런데 쇼트에서도 그렇고, 프리에서도 그렇고 정말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아무리 홈그라운드라지만 너무 김연아 편만 드는 거였다.

다른 어떤 스포츠도 마찬가지겠지만, 피겨는 다른 종목보다도 특히 선수의 심리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인데, 관중들이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건 말이 안 되지. 선수의 국적이 어떻건

실력이 어떻건 그 선수의 연기 자체를 감상하고, 그걸 즐겨야 되는 거 아닌가?

또 보통 자기가 응원하던 선수가 연기를 마치고 나면, 꽃이나 곰 인형 등을 간간히 던지는 게

문화로 정착되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거다.

김연아 연기 끝나고 던져지는 꽃과 인형들은 상식의 수준을 넘어서 링크를 쓰레기장으로 만들더만.

보면서 '아놔 씨발 쪽팔려 죽겠네.' 라는 생각을 계속 되뇌었다.

김연아가 최종 활주였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클레임이 들어왔어도 할 말이 없었을 듯.

또 포장도 되어 있지 않은 쓰레기 같은 선물들[각주:3] 을 던지는 꼴들을 보니 진짜 아직도 멀었다.

그딴 쓰레기 같은 선물 하나보다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보내는

아낌없는 기립박수가 더 도움이 된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최소한의 기본 매너는 숙지하고 경기장에 올 수 있었으면 한다.
  1. 연대 경계초소의 하나. 인체공학을 단 1g도 고려하지 않은 빌어먹을 계단이 있는 그 초소.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한 바 있을 것이다. [본문으로]
  2. 독음은 필요한지.&#13;&#10;혹시라도 모를 독자를 위해 굳이 설명을 덧붙이자면, 대항해시대 네이버 팬카페 프리게이트의 운영자 두더리의 어록 중 하나이다.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두더리, 프리게이트 등의 키워드로 검색을 해 보면 되겠다. 더 이상 설명이 必要韓紙?&#13;&#10; [본문으로]
  3. 보통 이러한 선물들은, 링크의 손상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포장을 해서 던지는 것이 최소한의 매너다.&#13;&#10; [본문으로]
신고
Posted by 나일레

1.
춥다...... 진짜 춥다.

진짜 X같이 춥다 -_-

이번 주는 우리 대대가 외곽근무를 서는 주간이다.

나는 주간에는 업무를 계속 봐야 하는 계원의 특성상 주간근무는 들어가지 않지만

야간근무에는 계원이고 뭐고 열외가 없는 법.


요즘 갑자기 기온이 너무 떨어져서 죽겠다.

어제는 영하 15도까지 찍더만.

온도계 온도가 영하 15도를 찍는데, 바람까지 거지같이 세게 부는 통에

체감온도는 영하 30도 가까이 되는 것 같았다.

아 진짜 추워서 뒈지는 줄 알았다.

문제는 오늘도 또 들어가고 내일도 또 들어간다는 것. ㅅㅂ


아랫도리를 5겹 (내복, 활동복, 깔바지, 전투복하의, 건빵바지)

윗도리를 6겹 (런닝, 내복, 전투복, 깔깔이, 야상, 파카외피)

그리고 소위 '개털' 이라고 불리는 털 달린 모자를 쓰고, 귀마개 하고, 안면마스크까지

착용하고 근무를 들어간다.

이럴 경우 농담이 아니라 한 걸음 내딛는 데도 심대한 체력이 소모된다.

너무 육중해서 몸이 안 움직여 -_-;;;


문제는 우리 경계근무 초소는 산에 있다는 것.

거기다 더 큰 문제는 거기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이게 인체공학이란 걸 단 1g도 고려하지

않은 물건이라, 한 계단 한 계단의 높이가 지랄맞게 높다는 것.


안그래도 안 움직이는 다리를 끌고, 지랄맞게 높은 계단을 따라 초소에 올라가다 보면

(초소의 높이는 아주 높다고는 할 수 없으나,

워낙 길이 지랄맞아서 졸라 높아 보인다. 중간에 쉬는 곳도 없고)

도착할 즈음에는 진짜 졸라 덥다.

그런데 또 문제는 이 더운 거다.


더우면 땀이 나는 것이 당연지사. 이 땀이 마르면서 또 X같이 춥다 -_-

아니 ㅅㅂ 이건 뭥미 대체.

그나마 다음주는 비번이라 다행이긴 하지만.

이짓을 겨우내 어떻게 하니.

아놔 ㅠㅠ


2. 요즘 시간나면 세계수의 미궁 일본 위키 들어가서 열심히 보면서 상상하는 중.

뭘 어떻게 해 볼까 생각하는 게 재밌다.

실제로 할 수가 없으니까 이렇게라도 해야지 ~_~


당분간은 기본파티에 애정이 있으므로, 계속 기본파티로 간다.

부시도, 팔라딘, 알케, 거너, 메딕의 구성.

혹자 (Lau....가 아니니 L이 본다면 내가 이런말을 했던가 하고 고민하지 말것)는 뭔가 어중간한

구성이라고 혹평하기도 했으나, 내가 볼 땐 이 구성이 나의 베스트. 뭐 빼려 해도 뺄 케릭이 없네 그랴.


부시도는 일단 닥치고 츠바메.

목따기는 왠지 TP 낭비 같아서 안 쓰기로 하고.

현재까지는 상단 - 사인의 법 5 - 츠바메 - STR 부스트 미는 중.

STR - TP - AGI 순으로 밀고, 나중에 참마 정도를 익히면 되려나.

정안, 거합 전제 스킬은 애초에 자세 스킬부터 다시 다 올려야 해서

SP소모가 많은 것 같아 일단 패스.


팔라딘은 일단 가드 시리즈부터 밀고 있음.

쉴드 1 - 프론트가드 10 - 백가드 5 - 올가드 5 - 가호 5 - 도주1 - 생각안남

......

알아 나도. 존나 잡스러운거 ㅋㅋ 은퇴시킬 거니까 일단 그대로 간다.

애초에 30 칼은퇴 시킬거면 도발로 밀고, 은퇴시킨 후에 프론트 백으로 밀다가 나중에

3색가드로 갈아타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지만 일단은.

은퇴시킨 후에 가호는 버리고, 프론트에서 5포인트를 뺀 후 올가드 5포 주고 올가드로 민다.

전위 후위 버릴 게 없어서염.


알케는 각 속성 기본스킬 1씩 찍고, 핵열트리 타서 현재 핵열 레벨 4.

TP소모가 무시무시해서 일단 TP부스트는 무조건 찍어야 할 것 같고, 그 이후에 기본스킬 만땅으로

밀어서 3색핵열 라인을 탄다는 계획이다. 기본스킬이 연비가 좋고, 해석이 만땅이면 데미지도

꿀리지 않게 터져줘서 쓸만한 듯.


거너는....

남들이 다 닥치고 도탄 도탄 거리길래. 도탄이란 스킬의 설명조차 읽어보지 않고,

왠지 당연히 도탄은 스턴일거야. 라는 망상에 사로잡혀서 스턴샷을 10까지 밀었다가 나중에

개삽질을 깨닫고 좌절하였다.

스턴샷 - 도탄 -  그후 STR 부스트 밀고 있는 중.

스턴샷은 아무리 봐도 쓰잘데기가 없어보여서 다른 스킬로 바꿀 예정.

각 속성샷 1개씩이라도 박아두는 게 편하려나.


메딕은

힐1 - 힐링 마스터리 10 - 부활1 - 이후 TP리커버리 테크를 타고 있는데,

TP부스트를 10까지 찍고 나니까 왠지 TP가 안 모자라서 TP 리커버리 테크에 뭔가 회의를 느껴

다시 고민중. 생각해봐야 할 듯.

어차피 전케릭 30 칼은퇴니, 잘못찍은 거 짜증낼 필요는 없어 좋구만 ~_~


ㅋㅋ 참고로 레인저는 3마리가 있는데,

각각 Chopper, Taker, Miner 라는 몰개성한 이름으로 각각 닥치고 채집중.

커메는 독만 익혀서 1계층 보스 레어드랍 노가다용으로만 쓰였다는 후문이 있다.
신고
Posted by 나일레
TAG 경계, 군대

빌어먹을 방독면

군대 2008.08.31 14:54
내일이 전장비다.

전장비란, 전투장비지휘검열의 줄임말로, 군에서 사용하는 전투용 장비들의 상태를

싹 점검하는 피곤한 행사 중 하나다.

난 통신병이라, 대대에서 보유중인 통신장비(100여개다;)를 싹 다 꺼내서 점검하고, 닦고

안되는거 있으면 고치고... 하는 굉장히 피곤한 작업을 최근들어 내내 해온 터다.

(통신장비도 전투용 장비니까 ~_~;)

병기쪽 파트에서는 총기, 방독면 등등을 사열받는데,

이건 개수가 좀 많이 많아서, 병기계원이 따로 하기가 힘든지라, 일반 병력들한테

장비를 뿌리고 정비하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고로, 주말내내 총기를 닦고, 방독면을 닦아댔는데,

이놈의 빌어먹을 방독면......

일단 닦기가 겁나 귀찮다.

그리고 잘 닦이지도 않는다.

그런데 난 CP병이고, 계원이라 내 방독면 외에도 대대장님을 비롯한 간부들 방독면까지

다 닦아야 하는데,

이게 닦아도 닦아도 자꾸 뭔가 묻어나와서 다시 닦기를 수차례 하고 -_-;;

말렸더니 또 흰 게 허옇게 일어나서

우리 방독면님 피부가 트시니 로션이라도 발라드려야죠. 하고

그 위에 바디로션까지 발랐다 -_-;;;;;;

아니 ㅅㅂ 사열받는다는데 허옇에 일어난 거 있으면 보기 안좋잖아.

로션 바르면 된다 하더만.

그래서 발랐다.......


고귀하신 방독면님이 미천한 제 로션을 이리도 아낌없이 사용해주시Ni

참 이거 황송해서 눈물이 다 날 지경이네Hyo.

아놔 -_-;;

주기도 다 다시 해야된대...

아 십......

주기표 만들기도 겁나 귀찮은데..

그리고 나 통신쪽으로 일 할 것도 아직 쌔고 쌨구만..

에효... 일병인게 죄지 그저.

ㅅㅂ...
신고
Posted by 나일레

D-498

군대 2008.08.25 20:01
포스팅이 좀 늦었다.

원래는 500대가 깨지는 어제 포스팅을 하려고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늦어져버렸다.


내 군생활이 693일이니까.

이제 대략 200일 가량이 지났지.

언제 그렇게 했나 싶기도 하면서도, 앞으로 남은 기간을 생각하면 다시 암울해진다.


이맘때쯤 되니 갑자기 306 보충대대로 처음 입소하던 날이 떠오른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방 정리를 하고.

샤워를 하고.

애써 태연한 척 옷을 입고.

부모님과 같이 차를 타고 의정부 306 보충대로 이동하고.

보충대 앞의 갈비집에서 점심으로 갈비를 먹었다.

가격은 꽤 비쌌으나, 그때의 나는 도무지 갈비의 맛 따위가 느껴지질 않았다.

사실 뭘 먹어도 똑같았을 것 같았어.

보충대의 연병장까지 15분 가량을 걸어서 이동한 후에

306 보충대에서의 간략한 일정이 프린트되어 있는 인쇄물을 보며

치밀어오르는 불안한 마음을 애써 달랬었다.


내가 이날 옷을 굉장히 얇게 입고 갔었다.

바지는 청바지 하나.(물론 내복같은건 없었다.)

윗도리도 후드티 하나에 홑겹 잠바 하나. (역시 내복은 없었다.)

겨울 날씨에도 평소에 이런 옷차림으로 다녔으니

별 생각이 없이 이렇게 입고 나온 거였다.

옆에서 엄마가 자꾸 옷을 왜이렇게 얇게 입고 왔냐면서 걱정을 한다.

난 항상 이렇게 입고 다녔으니까 상관없다고 했고.

(결과적으로는 이것이 통한의 미스였지만.)


입소하는 장정들은 연병장에 줄을 맞춰 서라길래 가서 섰다.

내가 이 부분에서 낚인게,

누군가 내 근처에서 '이건 그냥 잠시 줄만 세우는 거고 다시 풀어줬다가 나중에 진짜로 한다.'

이런식으로 말을 해서 부모님 위치라던가 이런 걸 별로 신경 안 쓰고 줄을 섰다.

머리를 박박 밀어버린 다른 수천명의 사람들에 섞여서 입소식을 하고(연습인 줄 알았다 진짜)

주변에 계신 부모님께 단체로 경례를 하고.

어느 새 날 찾아낸 부모님과 내 동생은 울고 있고.

그러다가 보충대의 건물 안으로 다 이동하라길래,

'아 시발 누군지 몰라도 제대로 낚였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치밀어오르는 눈물을 겨우 누르면서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동생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ㅋㅋㅋ 솔직히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간부며 조교들이 소리지르는 거 보고 솔직히 좇됐다 싶었다.


입소 후에 필요한 서류 등을 작성하라고 시켰는데,

실내에는 자리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우리 구대는

밖에서 서류 등을 작성해야 했다.

그날따라 날씨는 겁나게 추웠다. 겨울 중에서 아마 가장 추운 날씨가 아니었나 싶다.

내가 입소식을 한 이후부터 계속 소변이 마려운 상태였는데,

이것들이 아무리 통사정을 해도 화장실을 안 보내준다.

오줌은 겁나게 마렵지, 춥기는 겁나게 춥지, 도대체 언제 화장실을 보내 줄 건지는 기약도 없지.

하여간 미치는 줄 알았다.

내가 그 날 오줌이 마려운 상태에서부터 시간을 재기 시작해서 거진 5시간을 넘게 오줌을 참았는데,

진짜 막판에는 조금만 잘못 움직여도 싸버릴 것 같은 그런 상태까지 갔다.

겨우 막사로 이동해서 화장실을 보내줬는데, 평소에는 끽해야 10~20초면 끝나던 오줌발이

2분을 내리 나왔다 -_-;;; 진짜 인생에서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다 이건.


우려와는 달리 군기를 잡는다거나 뭘 시킨다거나 하는 건 없었지만,

겨울 중에서도 특별히 추운 날씨를 자랑하던 그 날에, 도무지 겨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깡 좋은 옷차림으로 있던 나 자신이 참 저주스러운 하루였다.


불안감과 추위에 잠은 채 1시간도 편히 자지 못하고, 계속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내가 죽을 곳에 발을 디밀었구나. 라는 생각에

'에이 몰라 가서 죽겠냐. ㅅㅂ'

이러면서 용감하게 지원했던 과거의 나를 한없이 저주하고 또 저주하면서.

내가 입대할 때, 펜과 수첩을 가져갔었는데,

그날에 내가 쓴 메모를 지금 펼쳐보니 참 웃긴다.

'춥다. 춥다. 진짜 춥다. 등 따시고 배부르다는 게 그렇게 행복한 거였었나.'

ㅋㅋㅋㅋㅋㅋ


아 ㅅㅂ 쓰다보니 갑자기 눈물날 것 같아.

시간은 참 안가는데,

이렇게 처음 입소하던 날이 바로 얻그제 같다는 것은 참 웃기는 일이다.

저때는 참 암울했지 ㅋㅋㅋㅋㅋㅋ 하는 것도 없으면서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던 날이었다.

카투사 떨어졌다고 용감하게 지원해버린 나의 실책을 한없이 후회하면서

2년동안 그런 곳에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 몸서리를 쳤었고.

결과적으로 지금은 내가 입대한 것을 그다지 후회하지는 않지만.

그때는 D-693이었지만.

지금은 D-498이다.


이런 식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가면서

언젠가는 D-1, D-Day 가 오겠지.

뭐 그래도 절대 짧지는 않다 -_-;; 시밤쾅.

500대가 깨진 뭔가 특별한 날이기에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다.

fin.
신고
Posted by 나일레

참......

군대 2008.08.23 21:17
군대에 와서 하나 생긴 좋은 습관은

시간이 나면 꼭 무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는 거다.

어떤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철학적인 생각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무엇을 하며 할 것인지 까지

주제는 항상 그때그때 다르다.


경계근무를 설 때나, 할 게 없는 시간을 무익하게 보내기 싫어서 시작했다.

이것이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 나에게 (-)가 될 요소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생각에 짓눌리다 보면

가끔씩 아무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 부러워질 때가 있다.
신고
Posted by 나일레
TAG 군대, 생각
1.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런데 사격을 했다.

비오는데......

아놔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2. 사격을 하면 보통 총기를 손질하게 된다.

사격 후에는 아무래도 총에 초연으로 인한 그을음 같은 것이 많이 묻기 때문에

관리 차원에서 하는 거다.

이번에는 병기/탄약 담당하는 간부가 개머리판 내부까지 청소하라고 했는데,

아무리 해도 노리쇠로는 안 돌려져서(K-2 분해결합 해본 사람이면 무슨 소린지 알 거다 ㄲㄲ)

귀찮음을 무릅쓰고 행정반까지 가서 드라이버를 가져왔다.

드라이버로 분해하다가, 행보관이 뭘 시켜서 그걸 하고 오니까 드라이버가 사라져 있는 거다.

이리저리 뒤적여도 안 보인다.

그래서 옆에 있는 후임에게 드라이버 못 봤냐고 물어봤다.

이녀석이 무언가 센티멘털한 기분이 들었는지 귀찮은 기분이 들었는지 쳐다보지도 않고

건성으로 '못 봤습니다' 이런다. 여기서 살짝 울컥했지만 그냥 넘어갔다.


여기서 잠깐 원활한 이해를 위해 일의 선후관계를 설명해보자.

0. 원래 위에서 말한 후임은 생활관에 없었다.
1. 내가 드라이버를 가져왔고,
2. 드라이버를 쓰다가 행보관이 시킨 일을 하러 갔다.
3. 그 사이에 위에서 말한 후임이 생활관에 들어와서 내 옆자리에서 총기를 닦기 시작했다.
4. 내가 그 후에 들어왔고, 물어본거다.

자 이제 다시 스토리로 들어간다.

이리저리 뒤적여도 여전히 안 보인다.

그래서 또 엄청난 귀찮음을 무릅쓰고 다시 행정반에 가서 드라이버를 하나 더 가져왔다.

총기를 다 닦고 뒷정리를 하는데, 이놈이 지 할 게 많다고 뭔가 굉장히 자기가 고생한다는 듯한

얼굴을 하면서 지 총만 딱 넣고 뒷정리 하나도 안 하고 그냥 나가버린다.

여기서 또 살짝 울컥했다. 그럼 정리 나 혼자 다 하라고 -_-;;?

그런데 그 녀석이 앉았던 자리 보고 난 제대로 울컥해버렸다.

바로 그놈이 드라이버를 깔고 앉았었던 것.

아니 못 봤다며 -_-;;;;;;

자기 앉을 자리도 안 보냐;

내가 진짜 후임 뭐라고 하는 걸 정말 싫어해서 아무 소리 안 하고 넘어갔는데

너무 울컥해서 30분간 그 후임을 피해다녔다.

만나면 욕 나올것 같아서 -_-;


3. 보통 생활관을 청소할 때는 걸레를 사용하게 된다.

침상, 관물대를 닦아야 하니까.

우리 대대는 대대별로 이등병 + 일병 3개월까지 걸레를 빨러 가게 된다.

난 일병 1개월이니까 아직 한창 빨 때지.

각 짬마다 역할이 대충 분배되어 있다.

내 짬에서의 역할은 옆에서 걸레에 비누칠을 해서 주면,
 
그걸 골고루 비벼서 더러운 부분을 없애는 것.

비빈 후에 옆에 놓으면 그걸 후임들이 가져가서 헹구고 짜게 된다.

보통 걸레를 옆에 내놓으면 대강 짬 순으로 가져가게 된다.

짬 안되면 먼저 가져가고, 짬이 될 수록 늦게 가져가는 식이다.

왜냐고? 일찍 가져가면 더 많이 빨아야 되니까.

아직 전입온 지 1달도 안 되는 신병 중 하나가,

내 옆에 걸레가 3개가 쌓이도록 안 가져간다.

보다 못해서 내 1개월 후임이 먼저 2개를 들고가서 1개를 다른 후임을 줬다.

근데 내 옆에 1개가 남았는데도 이놈이 움직일 생각을 안 한다.

반대편에서 비비고 있던 내 동기가 그놈한테, '야 걸레 안 가져가냐?'

라고 물었다.

그놈의 답변이 가관이었다.

'아 최규현 일병님이 비비신 거 가져가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_-;

미쳤나 이게......

그럼 지금까지 내 옆에 쌓여 있었던 건 걸레 이외의 다른 물체였냐.

역시 또 말은 안 했지만 여기서 오늘 3차로 울컥 -_-;

에혀......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 쓴다만

진짜 후임한테 뭐라 안 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신고
Posted by 나일레
TAG 군대, 후임
누군가를 혼내거나 면박을 줘야 할 만한 일이 있더라도

절대

여러 사람 앞에서 대놓고 주지는 말자.

아무리 생각해도 적을 하나 늘리는 것 이외에 아무 효과도 없다.


이건 뭐 따로 불러서 혼내면 수긍이라도 하지 다짜고짜 사람 존나 많은데서 뭐라 하면

반감 이외의 어느 감정도 생기지 않는다.


그냥 끄적.
신고
Posted by 나일레
TAG 군대, 시발

승단.

군대 2008.08.13 19:18
요즘 좀 바빴다.

이유인즉슨......

이것 때문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 ~_~;;; ㅅㅂ




그래 태권도다.

아 참 짜증났지......

아니 몸이 안 되는데 어쩌라고;;;

지난번 5월 승단시험 때 죽어라 연습했는데 고배를 마시고

이번 3/4분기 승단시험에 합격했다.

후 이제 내 군생활에 태권도따윈 업ㅂ어!!!

뭐 역시 이번에도 연습과정이 많이 짜증났었지만

이짓 또 하기 싫어서 열심히 했다.

후우......

군생활 뭔가 하나 클리어한 느낌.

더불어 이번에 승단 축하로 대대장님이 주신 포인트카드 1장을 합해

총 보유 포인트카드가 5장이 되었다.


포인트카드가 뭐냐고?

포인트카드는 우리 연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포상 제도의 하나로,

쉽게 말하면 뭘 잘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카드다.

1장으로는 소용이 없지만,

2장 - 외박
4장 - 특박(1박 2일 휴가)
8장 - 2박 3일 휴가
12장 - 3박 4일 휴가
.
.
.

이런식으로 2장 외박을 제외하고는 4장을 모을 때마다 1박 2일씩 휴가를 쓸 수 있다.

이게 또 좋은 것이, 이런 식으로 모은 포인트카드를 포상이나 정기휴가에 붙일 수 있다.

이를테면 4박 5일인 포상휴가에 포인트카드 4장을 붙이면

5박 6일, 8장을 붙이면 6박 7일로 나갈 수 있는 거다.


지금 포상휴가 4박 5일짜리 하나에, 포인트카드 8장을 붙이면 6박 7일.

오오 6박 7일 오오오오

웬만한 정기휴가 부럽지 않은 길이다.

지금 현보유 포인트카드가 5장.

수중에는 없지만 말만 잘 하면 받을 수 있는(거의 확정적인) 포인트카드가 1장.

총 6장 확보가 되어있는데,

어떻게 2장만 더 구하면 6박 7일로 알흠다운 포상휴가를 나갈 수 있는거다.

ㄲㄲ

휴가를 10월말 ~ 11월초로 계획하고 있으니, 조금만 하면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이다.


현재 나의 포상 현황.

2월 - X
3월 - X
4월 - X
5월 - X
6월 - 연대장님 포상 (4박 5일) + 포인트카드 1장
7월 - 포인트카드 2장
8월 - 포인트카드 2장

이 페이스로 나가면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는 공산이다.

사실 8월 포인트카드 2장은 둘다 오늘 받은 거지만 ~_~


포인트카드 8장을 이번에 다 써버리지 말고, 4장만 쓰고, 나머지는 외박 혹은 다른 휴가에 붙이는

형식으로 아끼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일단 4장 붙이는건 확정적이고, 이걸 8장을 붙이느냐 마느냐의 문제.

사실 포인트카드는 외박으로 쓰는 것이 장수대비 출타일로 계산하면 가장 효율적이기는 한데,

휴가는 외박과는 비교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으니까 4장 써서 1박 늘리는 것도 아깝지는 않다.

고민을 좀 해보아야 할 문제일듯.

Laucilos는 댓글로 의견을 제안해 보도록.


PS : 이번 주말에 면회오는 김형균을 위한 간단 설명.

지하철 1호선 덕정역 하차. -> 길건너서 30, 30-1, 108번 버스가 금방 오면 탑승.

65사단 앞에서 하차. 잘 모르겠거나 늦게 오거나 귀찮을 경우 아무 택시 잡아타고 65사단 콜.

도착한 후 정문 위병소에서 183연대 1대대 일병 최규현을 찾으면 됨.

가급적 일찍 오기를 희망한다. 낄낄. 형이 점심은 사준다규.

fin.
신고
Posted by 나일레
사지방 비번을 결국 바꿨다.

우리 부대에선 사지방 아이디 만드는 게 좀 번거로워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아이디를 따로 만들지 않고 빌려서 쓰곤 한다.

문제는 내가 짬에서나 대하는 거에서나 상당히 만만해 보였는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에게서 아이디를 빌리려고 한다는 것.

그것도 후임마저도 나한테 쫄래쫄래 와서

'최규현 이병님 인터넷방 아이디좀 빌려주시면 안됩니까?'

따위의 멘트를 매우 가볍게 날려주시는 중이라

그동안엔 별 말 없이 빌려줬는데

사지방 요즘이 150원으로 인상한 작금의 시점에서

이런식으로 빌려주다가는 나의 통장 잔고가 도무지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아

비번을 바꿨다.

웬만하면 안 알려줄 생각이지만 또 모르지 ~_~;

짬으로 밀고 들어오면 힘없는 내가 어쩌리.

그래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용요금이 5000원이 늘어나 있는 현실은 참을 수가 없다구?

-_-;

30분 썼다고 150원 달라고 하는 것 자체가 좀스럽고 웃기는 짓거리 같기는 한데

이게 쌓이고 쌓이고 쌓이면 졸라 커져서 ~_~

안그래도 통장 잔고가 현재 1500원밖에 없는데 이래서는 월말에 빠져나갈 돈도 없다.

집에 SOS를 쳐서 빵꾸 안 나도록 막아놔야지.

그나저나 나한테 돈 빌려간 선임들은 왜 돈을 안 갚는거지;;

꿔준 것만 지금 근 6만원에 달하는데 ~_~;

물론 내가 꾼 거 1만원 빼고 5만원이 남지만.


저 1만원 꾼 것도 사연을 설명하자면 졸라 짜증나는데;

군대에서는 1달에 1번씩 '연초' 라는 것이 나온다.

연초는 흡연자들을 위해 1달에 5갑씩 담배를 매우 싸게(거의 거저로) 제공하는 걸 말한다.

보통 디스 한갑이 2000원인데 연초는 250원이니까.

그런데 우리 중대 연초값을 내가 걷었는데, 도무지 인간들이 돈을 안 준다.

누가 내기로 했다는 둥, 누가 대신 내줄 거라는 둥 이런식으로 자꾸 빙빙 돌린단 말야.

당장 나는 10분후까지 연초비 다 걷어서 가지고 오라는 말을 들어서 똥줄이 타는 상황인데!

어느 세월에 그걸 다 찾아다니고 있냐고;

그래서 선임한테 만원을 빌려서 다 메꾸고, 이후에 연초비를 다른 사람에게 받았는데,

회수한 돈은 4000원 가량뿐.(\1250*3=\3750)

아 짜증나.

이래서 어디가서 총무를 하거나 돈 걷는 역할을 하면 항상 손해보는거다.

왜 나는 담배도 안 피우는데!
 
왜 내가 남의 담배를!
 
왜 나의 피같은 돈으로 사줘야 하냐!


참으로 분노하게 만드는 시츄에이션이라 아니할 수 없겠다.

후우......

고로 요즘 돈이 없다.

아 내가 진짜 웬만하면 집에 SOS를 치는 치욕적인 상황만은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_-;

하아 뭔가 패배한 느낌.
신고
Posted by 나일레
TAG sos, 군대, , 연초


티스토리 툴바